개그맨 유민상(45)이 과거 전성기 시절 결혼식 사회 사례비로 엄청난 금액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E채널 유튜브 ‘E밥세끼’에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 특별 출연한 유민상이 직접 ‘밥 친구’(밥 사줄 친구)를 구하고 히밥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민상은 밥 친구 공약으로 ‘행사비 공개’를 내놨다. “수입 공개는 어차피 히밥에게 밀려서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전성기 시절 최단 시간 최고 행사비를 공개하겠다”라고 밥 공약을 밝혔다.
밥 친구를 찾아 나선 유민상은 예상보다 쉽게 섭외에 성공, 오리고기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사 중 자연스럽게 수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민상은 “돈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밥 공약을 공개하겠다”라며 “최단 시간 단 20분 일하고 최고 많이 받은 행사는 결혼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일도 너무 많고 바쁜 시기라 안 하겠다고 거절했는데 회사에서 하겠다고 답변이 왔다”라며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중 히밥이 “1000만원!?”이라고 묻자 유민상은 “맞다, 결혼식 사회 20분 보고 1000만원 번 적이 있다, 그전에도 그 후로도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하지만 수입이 가장 많을 시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유민상은 “인간지사 새옹지마라고 그리고 나서 나중에 회사 대표한테 사기를 당했다”며 “대표가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 우리 직업군이 그런 일들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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