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전 여자친구를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살해한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서동하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30일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된 서동하의 사진은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난 지난 13일 오후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서동하는 경북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세 번째 사례다. 앞선 신상 공개는 2020년 6월 n번방 사건 당시 ‘갓갓’ 문형욱과 공범 안승진이다. 경찰은 최근 강원경찰청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한 군 장교 양광준(38)과는 달리 서동하가 이의 제기 등 법적 절차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동하는 지난 8일 구미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A(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장에는 A씨 어머니가 있었으며 A씨 어머니도 서동하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서동하로부터 스토킹 범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경찰에 3차례 피해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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